위성초등학교(교장 조은환)는 지난 6월16일 본교 과학실에서 약 40여명의 학부모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부모 환경교실을 개강했다. 학부모 환경교실은 환경시범학교 과제를 가정과 연계하여 수행하기 위해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체험활동 위주의 환경교실을 운영함으로써 환경에 대해 관심을 유도하고 실생활에서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개강식이 끝난 후 함양성당의 전세실리아 수녀님을 강사로 모시고 EM(Effective Micro-oganisms. 유용한 미생물군)을 이용한 친환경 쌀뜨물 발효액 만들기를 실시했다. 먼저 쌀뜨물로 인한 수질오염의 심각성과 EM의 효능에 대한 동영상을 시청하고. 뒤이어 수녀님의 지도아래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님들은 미리 준비해온 페트병에다 쌀뜨물을 담고 거기에 EM 원액과 설탕. 천연소금을 일정량 넣어 쌀뜨물 발효액을 만들었다.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고 재료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어서 모두들 적극적으로 만들기에 참여하였고. 무엇보다도 친환경적이면서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것을 알고 의아해하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이렇게 만든 EM 쌀뜨물 혼합액은 25°∼30°에서 약 7∼10일정도 놓아두면 사용할 수 있게 발효가 되는데 주방의 기름때. 화장실 악취제거 뿐 아니라 샤워나 양치질할 때. 아토피를 앓는 아이들 목욕 시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이 날 강의를 해 주신 전세실리아 수녀님은 “쌀뜨물 발효액을 5년 이상 직접 만들어 사용해 본 경험을 살려 오늘 강의를 준비했는데 학부모님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정말 고맙고. 앞으로 실생활에서 많이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위성초등학교는 교직원연수 시간을 통해 이미 EM을 이용한 쌀뜨물 발효액의 효능을 알고 학교 급식소에서 나오는 쌀뜨물을 이용해 발효액을 만들어 교실 씽크대 배수구. 화장실 등에 사용하여 악취를 없애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그 탁월한 효능을 실감하고 있다.학부모 환경교실은 개강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7일까지 매주 수요일 10시부터 2시간여 동안 본교 과학실에서 계속 실시할 계획이며. 폐식용유를 이용한 친환경 비누만들기. 천연염색. 풀잎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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