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초등학교(교장 조명관) 4.5.6학년 107명의 산골 학생들은 6월10∼11일 1박2일 동안 전북 부안 채석강리조트 유스호스텔과 모항 갯벌 체험장에서 해양생태 체험을 해 보는 특별한 야영수련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야영수련활동은 농산어촌 연중 돌봄 학교 잘 놀고 잘 크고! 프로그램 경비로 이루어졌다. 푸르른 숲과 맑은 골짜기의 맑은 물을 보고 자란 산골 학생들에게는 갯벌이란 생소한 곳이다. 올해에는 세계 5대 갯벌이라고 자랑할 만한 대한민국 서해안 갯벌 체험에 아이들은 벌써부터 무엇을 잡을지 설레는 눈치였다. 조금만 파내려가도 온갖 종류의 조개며. 게 등이 줄줄이 잡힐 것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갯벌을 향해 갔다.먼저 전북 부안 채석강리조트에 도착하여 숙소를 배정받아 짐을 풀고 설레는 마음으로 입소식이 이루어졌다. 입소식이 끝난 후 아이들은 바다 갯벌로 나가 해양생태 체험활동이 이루어졌다. 한 손엔 호미. 다른 손엔 소쿠리를 들고 갯벌로 들어섰다. 갯벌에 푹푹 빠지며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며 무늬도 모양도 제 각각인 조개들을 잡아 나가기 시작했다. 산골 아이들에게는 생소한 여러 가지 조개들이 마냥 신기하기만 했다.드넓은 갯벌을 보면서 열심히 조개를 캐던 이지수 학생은 “처음엔 잡힐 듯 하면서 쉽게 잡히지 않아서 매우 힘들었어요. 하지만 점차 요령이 생기면서 금새 잡아내기 시작했어요”하며 갯벌체험에 푸욱 빠져 있으면서 즐거워했다. 그리고 저녁에는 아이들의 끼와 장기를 들어낼 수 있는 문화 축제가 이루어졌다. 지도 교관 선생님의 진행에 따라 레크리에이션을 즐겁게 따라하고 서로 협력하여 공동체성을 형성할 수 있는 게임들이 이루어졌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그 동안 알게 모르게 준비해 왔던 장기자랑 시간이었다. 바닷가에서 친구들의 장기를 보면 박수도 치고 서로 격려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다.최수희 학생은 “처음에 이곳에 왔을 때는 훈련받으면서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친구들과 바닷가에서 1박 2일을 알콩달콩 보낸 것 같아 재미있고 내 자신이 좀 더 강해진 것 같아요”라며 자신감이 배양된 모습을 보였다.이렇게 1박2일 동안의 야영수련활동을 무사히 마친 안의초등학교 학생들은 산골에서만 생활하던 장소를 떠나 조금은 생소한 바다라는 자연학습의 장에서 색다른 경험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산골 아이들에게는 바다에서의 1박2일의 시간들이 항상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는 꿈과 용기를 키워줄 수 있는 소중한 시간들로 간직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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