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인근 지역 청소년들의 글쓰기 잔치인 제14회 지리산 청소년 글쓰기 한마당이 6월11일 펼쳐졌다.올해 마천초등학교(교장 정순호)는 학교특색교육활동으로 국립공원지리산에 위치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교육적으로 활용한 다양한 ‘참살이 체험학습’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행사는 지리산 일대의 초ㆍ중ㆍ고 11개교 학생 600여명이 실상사 마당에 모여 글쓰기와 다양한 체험 행사와 놀이마당 활동으로 서로 교류하며 새로운 만남을 체험하는 참살이 활동이다.식전행사로 각 학교 학생들의 특기 적성교육활동을 선보였으며 실상사 주지 해강스님께서는 환영사를 통해 "이 행사가 아이들이 서로 새로운 만남을 통해 서로 소통하는 장이 되고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으로 자라가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이번 글쓰기 주제는 친구. 비밀. 내방. 꿈. 약속. 휴대폰이었으며 참가한 학생들은 시원한 나무그늘에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글 솜씨를 뽐냈다. 오후 행사로는 박남준 시인을 초청하여 강연을 들었으며. 체험마당에서는 컬러스톤 모자이크. 야생동물발자국 찍기. 연꽃 등을 만들고. 108배 체험 및 구슬치기. 사방치기. 달팽이. 고무줄놀이 등을 체험하기도 했다.이번 체험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은 "우리 주변 지리산 가까운 곳에 이렇게 많은 친구들과 언니 오빠들이 있는 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중학생이 되어서도 이 행사에 참여하여 다른 곳의 친구들과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실상사의 문화재에 대해서도 더 자세히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