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초등학교(교장 임정택)가 지난 6월4일 금요영화관을 개관했다. 금요영화관이란 백전초등학교 다목적 강당을 활용하여 격주 금요일 저녁8시에서 10시까지 가족단위로 관람 신청을 받아 영화를 상영하는 지역 사회 문화 봉사 프로그램이다. 금요영화관의 첫 영화프로 상영일로 ‘반딧불의 묘’라는 영화가 상영되었다. 이날 금요영화관에 참여는 5가족 18명으로 저녁을 먹고 시원한 강당에 모여 학교에서 준비한 음료와 과자를 먹으며 돗자리 위에 앉아 영화를 관람했다. 더군다나 학교에서는 영화관하면 떠오르는 인기 간식 메뉴인 ‘오징어’를 가족 단위로 1마리씩 제공하여 더욱 더 영화관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백전초등학교 평생교육 담당 서석만 교사는 “문화적 빈곤 지역인 백전면 주민과 학부모들에게 학교에서 제공할 수 있는 문화 컨텐츠는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누구나 좋아하는 ‘영화’라는 아이템을 선정했다”며 “농번기에다 늦은 저녁 시간이라 얼마나 많은 가족들이 참여할까 내심 불안했는데 호응도가 높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나름대로 정성껏 준비한 문화 프로그램이 결실을 이루어 흐뭇하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더욱더 좋은 영화를 많이 상영할 예정이니 더 많은 지역민들이 함께 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백전초등학교는 가능한 역량을 총동원하여 지역 내 문화적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여. 지역민들과 학부모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킴으로 학교가 지역 내 문화센터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