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정순호)은 지난 6월7일 녹음으로 우거진 백무동 계곡을 다녀왔다. 사단법인 숲과 문화의 향기에서 진행하는 숲체험 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나무를 치료하여 주는 당당한 나무의사가 되어 보는 소중한 체험을 하고 돌아왔다. 지렁이 인사를 시작으로 곤충관찰. 아픈 나무 관찰. 계곡의 물소리 듣기. 꽃향기 맡아보기. 나뭇가지와 솔방울 멀리 던지기. 계곡물싸움놀이. 나무병원놀이 등등 우리가 다쳐서 딱지가 생기듯 식물도 다치면 딱지가 생기게 되고. 식물들도 스스로를 치료하기 위해 방어물질을 만들어 내는 것과 직접 나무의사가 되어 나무의 상처를 치료해 봄으로써 자연사랑을 익히게 되었다. 또한 꼬물꼬물 곤충친구들을 숲 속에서 찾아보고 관찰하며 진정한 숲의 주인이 누군지 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숲과 헤어지면서 나무야 안녕! 바람아 안녕! 을 외치며 자연은 그대로 있어야함을 가슴에 안고 유치원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