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초등학교(교장 임정택)는 지난 3월부터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한 전통 풍물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매주 수요일 방과 후에 ‘길군악. 반길군악. 다드래기. 영산다드래기. 다드래기 맺음. 연결채. 별달걸이. 쌍진풀이. 맺음’으로 구성되어 일반인들이 듣기에는 다소 생소한 이름의 영남사물놀이를 한국예총 함양지회 소속 박태성 강사의 지도로 배우고 있다. 영남 사물놀이는 1978년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영남지방의 진주 삼천포 12차 매구에 나오는 가락을 모아 작품으로 만든 것이다. 임정택 교장은 “우리의 것을 사랑하고. 즐길 줄 아는 참된 한국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우리 음악을 익히는 게 의미가 있다”며 프로그램 개설 이유를 밝혔다.한편. 초등학교에서의 국악교육은 국악에 담겨 있는 우리 민족의 고유정서를 습득할 수 있고. 놀이로 이뤄지는 다양한 국악활동으로 학생들에게 심미적 체험을 제공하여 감성과 능력을 마음껏 표현. 개발하고 몸과 마음이 조화로운 인격체로 성장시키는 것을 도와 궁극적으로 조화로운 인격의 발달과 긍정적 자아개념을 형성시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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