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콩 재배시 보리와 유채를 피복작물로 동시에 파종하면 잡초발생을 크게 경감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피복작물로 10a당 보리 10kg과 유채 4kg을 혼파한 후콩을 동시에 파종하면 잡초발생량을 87%까지 줄일 수 있다. 즉 피복용 보리와 유채를 혼파한 다음 로타리로 복토한 후 콩을 동시에 파종한 지 40여일이 지나면 콩의 생육에 의해 완전히 피복되므로 파종 후부터는 제초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일반적으로 논콩 재배시는 피 발생이 문제가 되기도 하나 콩 파종전 로터리만으로도 이미 발생된 잡초는 방제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기술을 이용하면 콩 유기재배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피복작물은 고사된 후 양분으로 이용될 수 있어 지력증진에도 효과적이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잡곡과 남민희 과장은 “피복작물을 이용한 밭작물의 친환경적 잡초 종합방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잡곡 등 밭작물의 품질 고급화와 대외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것” 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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