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농협(조합장 김재웅)이 함양에 거주하는 이민여성농업인 및 가족 50여명을 대상으로 농촌정착지원을 위한 연수를 지난 17일부터 19까지 2박3일간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농촌사랑운동 확산과 농촌지역에 급속하게 증가하는 다문화가족들에게 한국 국민의 일원으로서 한국사회의 이해도모와 자아정체성 확립 및 안정적 농촌정착 지원을 위해 '이민여성농업인 농촌정착지원과정’이라는 연수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내용은 한국 농업·농촌·농협의 이해와 한국 전통문화 체험 및 한국인의 생활 이해를 위해 서울 덕수궁과 남산한옥마을 등을 견학했으며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서울 남산타워·63빌딩·경기도 고양유통센터 등을 방문했다. 또한 농협대학에서 결혼 이민자의 한국인으로서 자긍심 함양 및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증진을 위한 특강을 감명 깊게 들었으며. 다문화 가정간 네트워크 형성과 정보교환을 나누는 귀중한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함양농협 여성복지 이영민 팀장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이 이제는 사회적 정책이나 제도적 접근으로 전환되어야 할 때이다”며 “정확한 실태조사를 통해 이주 여성들과 자녀들에 대한 정책 배려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특히 “공공기관과 사회단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존감과 정체성을 강화하고. 기초학력 신장 및 사회 적응력을 키우기 위한 안정적 교육복지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함양농협은 우리고장에 뿌리내린 다문화가족들이 지역사회 역할수행 및 이미지 제고와 자긍심 고취. 우리농촌 문화에 대한 이해증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연수는 함양에 증가하는 다문화가족들에게 자아정체성 확립 및 안정적 농촌정착에 큰 도움을 주는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