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5일 수동초등학교 (교장 임채중) 3학년 학생 14명과 6학년 26명의 학생은 문화해설사와 함께 학교버스를 이용해 '우리 고장 문화 탐방'에 나섰다. '우리 고장 문화 탐방'은 우리 고장의 훌륭한 문화와 역사에 대해 바르게 알고 문화재 알림이로서의 능력을 키워 내 고장의 자랑거리를 널리 알리는 일에 동참하고 나아가 고장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기르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이번 탐방코스는 마천 추성의 서암정사와 벽송사이다. 서암정사 입구에서 석주와 사천왕상을 둘러보고 설명을 듣는 아동들의 모습이 무척 진지해 보였고 비갠 뒤 물방울 매단 나무들과 꽃이 어우러진 서암정사 입구 오솔길은 더없이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석굴법당에서는 마침 스님 한분이 기도를 하고 계셔서 모두 숨을 죽이며 조용히 내부 조각들을 감상하였는데 석굴의 천장과 벽 온 사방이 조각으로 새겨진 모습에 모두들 눈이 휘둥그레졌다.다음은 벽송사로 이동해 3층 석탑과 장군송. 미인송에 대한 문화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진도개와 함께 기념촬영도 했다. 아름다운 칠선계곡도가 보고 싶다는 6학년 언니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도 벽송사 108명의 스님들 이야기며 지리산의 여러 이름들과 유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돌아와 점심을 먹고 5교시에는 우리고장 문화탐방 체험학습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보고서 형태로 쓰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학년별 '우리 고장 문화 탐방' 체험활동은 한 학기에 한번씩(1년에 2회)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