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방산림청(청장 윤병현)은 백두대간을 이용하는 등산객들에게 백두대간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고 즐거운 이야깃거리가 살아있는 등산로를 만들기 위한 '스토리텔링 입간판'을 설치했다.백두대간의 주요 고개 3개소에(여원재. 복성이재. 육십령)에 시범적으로 설치한 스토리텔링 입간판은 고개 이름의 유래와 얽힌 전설. 주변 문화재 등이 소개되어 있다. 이번에 설치된 스토리텔링 입간판은 즐겁고 안전한 백두대간 등산로를 만들기 위해 무인 응급구급함 설치의 후속사업으로 스토리텔링 입간판에 실린 이야기의 근거와 사실성을 검증하기 위해 남원·장수 문화원을 통한 자료 확보와 감수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즐거운 이야기가 살아있는 백두대간 등산로를 만들기 위해 올해 시범적으로 3개소를 운영하고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무료한 산행 속에서 등산객들에게 백두대간의 유래와 역사 등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