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초등학교(교장 정순호) 4∼6학년 30여명이 5월14일 우리고장 문화바로알기 현장체험학습을 위해 마천면 추성리에 있는 벽송사와 서암정사를 탐방했다. 이 행사는 우리고장의 문화재를 사전조사학습을 한 후 직접 체험하는 활동을 통해 고장과 학교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가파른 산길을 오르면서 힘들었지만 체험학습을 돕기 위해 함양군청에서 나온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귀담아 들으면서 귀중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벽송사는 신라말의 고찰로 추정되며 보물 474호인 벽송사 3층 석탑과 민속자료 제2호인 목장승이 소재한 고찰이다. 또한 서암정사는 1960년대 중반 원응스님이 한국전쟁의 동족상잔의 비극의 아픔을 치유하고 인류평화를 기원하기 위한 발원으로 시작했다고 알려지고 있으며 바위굴속에 재현해 놓은 극락전 석굴법당의 섬세한 조각으로 지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불러들이고 있다. 서암정사 앞에서휴식시간에는 푸르름이 짙어가는 지리산 봄 풍경을 배경으로 문화해설사로부터 듣고 눈으로 확인하고 느낀 고장의 문화재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오후에는 학교에서 고장문화재 체험학습 중 보고. 듣고. 느낀 내용을 체험학습장에 정리하면서 귀중한 지식과 경험을 간직하기 위해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우리고장 문화 바로알기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문화재를 보는 관점과 가치를 알게 되었다. 또한 귀중한 문화재를 만든 조상에 대한 고마움과 이러한 문화재가 있는 고장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나아가 마천에서 생활하는 나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자신감 있는 생활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