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함양대대 서상·서하면대 김지웅(51·왼쪽 세번째) 면대장이 자신의 부하인 상근예비역 김성근(23) 일병의 집을 새롭게 지어준 뒤 함양군 자원봉사협의회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지난 4일 가졌다.육군 39사단 함양대대 서상·서하면대에서 근무하는 상근예비역 김성근(23) 일병의 집이 새롭게 지어져 김 일병과 마을주민들. 함양군자원봉사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4일 입주식을 가졌다.함양대대 김지웅(51) 서상·서하면대장은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 오현마을에 사는 김 일병이 거동이 불편하고 정신장애까지 있는 부모와 함께 비만 오면 지붕에서 비가 새는 노후된 집에서 생활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가정을 방문했다. 쓰러져 가는 집에서 겨우 살아가는 안타까운 모습을 접한 김 면대장은 고심 끝에 집을 지어주기로 결심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사랑의 집짓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함양군을 비롯 복지단체를 3개월 동안 발이 닳도록 드나든 끝에 함양군청에 970만원의 지원금과 군자원봉사협의회의 도움으로 지난 4월7일부터 폐가나 다름없는 집을 허물고 한달 간의 공사 끝에 조립식 건물이지만 방 2개와 거실. 부엌. 화장실과 세면장이 딸린 아담한 집(52.8㎡)이 완성돼 4일 입주를 했다.또 입주식에 맞춰 상급부대인 함양대대 장병들과 예비군 지휘관들은 침대와 가스레인지 등을 선물했고 사단사령부 장병들로 돈을 거둬 가구를 사서 전달했다.<김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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