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갑점 가 선거구 예비후보가 지난 5월6일 전격 사퇴했다.비례대표로 정치에 입문한 권 예비후보는 4년간의 의정경험으로 여성들의 정치참여를 위한 디딤돌 역할을 자청하며 6·2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공천에 탈락하자 정치적 행보를 접었다.권갑점 예비후보는 사퇴하면서 "지난 4년간의 의정 활동 경험으로 반듯한 의회를 만들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출마에 임했지만 현실적으로 선거 문화는 안타깝기만 했다"며 "비례대표는 여성의 정치 참여를 위해 시행한 제도로서. 함양군 최초 여성비례대표가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그만 둔다면 여성정치 발전이 없다는 여성들의 요구와 여성공천은 시대적인 요구이기에 공천을 확신했다"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그러나 권 후보는 "누구나 하는 것처럼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워 탈당 후 무소속으로 선거에 임할 수도 있겠지만 최근 군수. 도의원 후보 공천 후 남은 후유증이 당원들과 군민들 마음에 상처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 당 공천에 의해 비례대표 의원직을 수행하고 있는 특수한 처지에 있는 본인 마저 철새와 같은 정치 풍토에 가담하는 것 같아 심사숙고 끝에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