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초등학교(교장 정재섭) 전교생은 지난 4월30일 대전동물원으로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대전동물원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부터 아이들은 기대감과 설레임이 가득한 얼굴로 쉴 새 없이 재잘거렸다. 마침내 대전 동물원(대전 오월드)에 도착하여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아프리카 사파리 체험장이었다. 버스가 통과할 때마다 보이는 곰. 사자. 호랑이 등의 맹수들과 코끼리. 기린. 얼룩말 등의 동물들이 아이들의 눈을 즐겁게 하였다. 비록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고 쓰다듬어 주는 등의 생생한 경험을 하지는 못했지만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동물들의 모습만으로도 아이들의 환호성과 즐거움은 커져만 갔다. 평소에 책이나 텔레비전으로만 봤던 동물들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며 아이들은 동물에 대한 친밀감을 더욱 쌓아가는 듯 했다. 정성스레 준비한 김밥을 친구들과 사이좋게 나누어 먹은 후. 아이들은 그토록 기대하고 기다리던 놀이기구를 타게 되었다. 오랜만에 맑고 화창한 날이라 그런지 놀이공원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한참을 줄을 서서 기다려야 겨우 놀이기구를 탈 수 있었지만 아이들은 지친기색도 없이 인내심을 발휘하였다. 여러 동물들과 놀이기구와 김밥이 있어 행복했던 시간이 지나고 마침내 아쉬운 작별의 시간이 돌아왔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꾸벅꾸벅 조는 아이들의 입가에 미소가 가득한 것을 보면서 이번 현장체험 활동이 산골 아이들에게 큰 행복을 가져다 줬음을 느낄 수가 있었던 소중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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