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봄 날씨가 따뜻하고 화창한 5월1일. 많은 학교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운동회가 열린 가운데 농촌의 작은 학교 세 학교가 모여 한마음 축제를 열어 관심을 끌었다.함양 고운체육관에 모인 병곡(교장 김성언). 백전(교장 임정택). 위림(교장 정경화) 세 초등학교 학생들은 2인 3각. 장애물 달리기. 신형 바구니 터뜨리기 등 다채로운 놀이를 함께 하며 더욱 가까운 친구 학교임을 확인했다. 학부모들도 줄다리기. 큰 공 굴리기. 낙하산 달리기 등에 직접 참여하기도 하고. 학생들을 파도 태워주기를 하며 한마음이 되었다. 축제를 구경하러 온 본 함양 주민 전씨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너무나 신나게 몰입해 있어서 인사도 제대로 못할 지경이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세 학교는 올해로 세 해 째 어린이날 잔치를 함께 해오고 있는데. 각 학교에서 따로 운동회를 하면 학생 수가 너무 적어서 잔치분위기가 나지 않고 다른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도 갖기 쉽지 않은데. 이런 함께하는 한마음 축제를 통해 작은 학교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