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당선된 후 백인과 흑인과의 인종 갈등은 어떠한가요?”. “미국에서 김치는 일본 음식으로 오해한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호기심이 가득한 6학년 친구들의 미국문화에 대한 질문이다.안의초등학교(교장 조명관)는 4월30일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본교 TaLK장학생 어머니의 문화교육을 실시했다. TaLK 장학생은 Teach and Learn in Korea의 줄인 말로 도서벽지를 중심으로 원어민을 활용한 영어교육과 한국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 중인 해외봉사장학생프로그램을 의미한다.현재 안의초의 TaLK장학생으로 미국 출신의 대학생인 로라(Rafol Laura Kim)선생이 주당 9시간씩 방과 후 수업을 지난 3월부터 실시 중에 있다. 로라는 한국인 어머니와 필리핀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이번 TaLK프로그램을 계기로 어머니의 모국인 한국에 오게 되었다. 로라의 한국 방문과 더불어 모처럼 모국을 방문한 로라의 어머니는 딸이 근무하고 있는 안의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기꺼이 미국 문화에 대한 수업을 수락했다.이날 수업은 지난 28년간의 미국 생활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후 미국문화에 대한 질문으로 채워졌다. 호기심이 가득했던 학생들은 부끄러움도 잠시. 미국에 대한 기후와 지리. 한국인과 한국 기업의 위상. 미국에서 적응하면서 힘든 점. 한국과 미국에서의 학교 문화차이 등에 대해 묻고 명쾌한 답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수업후반에는 영어로 질문하고 영어로 정답을 듣는 시간을 가져 그 동안 갈고 닦은 영어회화실력을 확인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짧은 시간이 허락된 이 날 문화교육은 안의초 학생들이 외국에 대한 문화적 이해와 지식을 넓히는데 큰 보탬이 되었으며 나아가 한국을 떠나 해외에서 살고 있는 우리나라 동포와 한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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