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풀뿌리 민주주의는 결코 집권당에 귀속되어선 안됩니다. 지방은 없고 정당만이 존재하는 지방선거 제가 타파하겠습니다”함양 소장파 리더를 노리는 유성학. 이번 6·2 지방선거때 어떤 비술로 천하무적 한나라당 함양도의원 공천자 허리를 벨 것인가. 그의 비밀병기와 6·2 지방선거 승리전략을 무엇인가? “지방자치는 결코 정당우선이 아닙니다. 지금 함양엔 지역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헝클어진 당면 과제를 잘 풀 수 있는 자를 뽑아야 한다는 그런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습니다. 저는 그 바람에 힘입어 도의원에 당선될 겁니다. 나는 지역발전의 선봉장이 될 것입니다” [관련기사]유성학선거사무소 개소식 함양 선거정국을 풍수지리학적으로 풀이하면 잠룡부수혈(潛龍浮水穴)이다. 군수 도의원 군의원 할 것 없이 죄다 한나라당이라는 연못 속에서 서로 승천(공천)하려고 흙밭 싸움하기에 여념이 없다.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함양 도의원 티켓은 단 1장. 한나라당에서는 문정섭 현 도의원. 박종근 마천석재 사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공천권자 한나라당 경남도당은. 목하 고민중. 두 무사 무술 역량 엇비슷. 우열을 가릴 수 없게 되자 지난 20∼21일 사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 승리한 자. 공천 티켓 거머쥐고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결과는 <주간함양>이 발행되는 4월24일 토요일 오후께 알 수 있다. 각설하고. 토요일 오후 회심의 미소짓는 자. 본선에서 누구와 일합을 겨뤄야 하나?무소속 유성학(兪聖學)이다. 유성학은 이번 6·2 지방선거 때 어떤 비술로 천하무적 한나라당 함양도의원 공천자 허리를 벨 것인가. 유성학 비밀병기는 무엇인가? 유성학의 6·2 지방선거 승리전략을 알아보기 위해 4월20일 그의 선거캠프(읍내 KT빌딩 3층)를 찾았다.   장돌뱅이 하급무사. 이번에 큰일낸다!“이번 선거? 3자(문정섭 박종근 유성학) 구도로 치르는 것보다. (저한테는 말이죠) 1대 1일 대결구도가 좋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 컨셉을 <집권당 연락책과 지방토박이 순수혈통 한 청년의 한판승부>로 규정했습니다. 현재 거론되는 한나라당 도의원 후보 문정섭 박종근 선배. 괜히 공치사하는 게 아니라 경륜과 인품 대단합니다. 박종근 선배는 가히 함양의 정주영(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고 문정섭 선배는 자타가 공인하는 함양의 고건(전 국무총리)이시죠. 그렇다면 이들과 일합을 겨뤄야 하는. 나는? 하하하 그냥 마. 저자거리 장돌뱅이 하급무사라고 불러 주십시오”필자는 유성학이 방금 말한 장돌뱅이 하급무사라는 말에 밑줄을 쫙 그었다. 여기서 말하는 장돌뱅이 하급무사란 일본 검객 미야모토 무사시를 의미한다. 미야모토 무사시는 60여회의 대결에서 단 한차례도 진 적이 없다는 전설적인 검객이다. 또한 냉철한 전략가이기도 하다.그랬다. 빈농의 아들로 태어난 유성학. 그는 나이 10세도 되기 전 함양 저자거리에서 땔감. 아이스케키 등을 팔아 집안을 일으켰으며 성인이 된 후 건설업이면 건설업 사회봉사면 봉사 하는 일마다 최선을 다한 입지적인 인물이었다. - 집권당 연락책과 한 청년의 일합이라? 구체적으로 풀이하면?“이제 지방자치 개념부터 확 바꿔야 합니다. 원래 지방자치 취지는 이렇습니다. 지역주민이 스스로 지방의회(도의원 포함) 의원을 선출. 자신의 지역문제를 지방의회를 통해 해결하는 자치능력을 길러주는 걸 뜻합니다. 그런데 이 취지가 변질되어 버렸어요. 현재 지방선거 꼴을 보면요. 지방은 없고 오로지 정당만이 존재하고 있잖습니까? 풀뿌리 민주주의가 글쎄 집권당 하수인으로 전락하고만 겁니다. 한나라당이 아니면 지방발전을 불가능하다? 그건 분명 아닙니다. 이번 6·2 지방선거. 저는 유권자들에게 호소할 겁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반드시 지방 현안을 풀 능력이 있는 자를 선출해야 한다. 즉 다시 말해서 인물중심이어야 한다 이 말입니다”   유성학 선거캠프에 인상적인 물건 두 개가 있다. 선거대책회의실 벽면에 5·16 혁명 직후 박정희 소장 담배 피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으로 만든 포대화상(布袋. ?∼916). 포대화상은 중국 후량의 선승(禪僧)으로서 복덕원만(福德圓滿)한 상을 지니고 있다. 체구가 비대하고 배가 불룩하게 나왔으며. 항상 커다란 자루를 둘러메고 지팡이를 짚고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시주를 구하거나 시대나 인간사의 길흉 또는 일기를 점쳤다 한다.-왜 박정희 사진과 포대화상을 사무실에 비치했나?“별 의미는 없고 (잠시 생각하다) 스포츠 심리학 용어 중 목표설정(goal setting)이란 게 있습니다. 이 용어의 의미를 풀이하면.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를 설정할 때 긍정적인 기운이 솟아난다는 거지요. 박정희 장군 사진을 보면서 위대한 리더십을 키우자. 포대화상을 보면 진정한 사회봉사를 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깁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대분심(大忿心=끝내 성취해 내겠다)이 생기는 거지요”- 이번 선거 승리 자신합니까?“자신하다마다요. 지금 함양에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는 결코 정당우선이 아니다. 그 지역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헝클어진 당면 과제를 잘 풀 수 있는 자를 뽑아야 한다는 그런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습니다. 저는 그 바람에 힘을 입어 도의원에 당선되어 지역발전의 선봉장이 될 것입니다”  구본갑|본지 칼럼니스트busan707@naver.com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