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위는 겨울을 잘 견디고 나오는 꽃이라하여 관동화(款冬花)라 하며 제주도에서는 꼼치라 부르고 지방에 따라 머우. 머구. 머윗대 등으로 부른다. 반음 반양의 그늘과 습(濕)이 약간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남부지방에서는 양력 4월 초 중순이면 꽃이 먼저 피고 어린잎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머위는 건위작용과 간기능 강화에 효과가 있으며 기침이나 가래가 끓거나 담이 있는데도 유효하다. 기침과 천식에는 꽃봉오리가 있는 꽃대 30g을 끓여 수시로 마신다. 꽃이 절반쯤 핀 것이 좋지만 활짝 피면 효능이 적다. 유럽에서는 탁월한 암치료약으로 인정받고 있다고하는데 통증을 완화시켜 주고 해독작용이 우수하다고 말한다. <사진·자료제공 : 노용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