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반초등학교(교장 김팔룡)는 그동안 숙원사업이던 아토피 어린이 숙소 ‘금바실 도담채’ 준공식을 지난 4월20일 최길명 경상남도교육청 체육보건교육과장. 이경옥 함양교육청 교육장을 비롯해 천사령 함양군수. 박성서 함양군의회의장. 금반초등학교운영위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운동장 및 금바실 도담채에서 가졌다. 금반초는 경남도교육청과 함양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학교특성화 교육과정의 노력을 인정받아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9억5천1백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아토피 숙소는 총 건축면적 252.18㎡. 각실 면적 31.32㎡인 원룸형 숙소 12실로 되어있으며 2009년 9월22일 착공해 2010년 2월24일 준공되었다. 숙소는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는 공기정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항균작용을 하고 피톤치드가 다량 함유 되어있는 국내산 A급 편백나무로 천장 및 벽체를 마감했다. 또한 항알레르기에 효과가 있는 환경인증 최우수 등급 바닥재를 사용했다. 숙소이름은 금반의 옛 이름인 ‘금바실’과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나라는 뜻의 순 우리말인 ‘도담’이라는 말을 사용했다.현재 금바실 도담채에는 서울. 부산. 용인. 안양. 포항. 거제 등 전국 각지에서 초등학생 18명. 유치원 2명. 학부모 12명 총 32명이 입주해 생활하고 있으며 전교생도 2008년 18명에서 현재 초등 48명. 유치원 14명으로 증가했다.이날 금바실 도담채 김수정 학부모 대표는 “금반초등학교로 오기 전 갖가지 방법을 써 봐도 차도가 없었는데 이곳에 와서 다양한 교육활동에 참여하면서 증상도 많이 개선되고 교육환경이 아이에 대한 배려가 많아 안심이 되어 행복하다”고 두 달 동안의 생활소감을 전했다. 김팔룡 교장은 “금반교육공동체는 전국 최초의 아토피 보건학교라는 자긍심과 보람을 바탕으로 아토피로 고생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며 “본교의 다양한 아토피 관리 교육활동과 친환경 숙소의 도움으로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님이 밝은 웃음으로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토피 제로 공립형 보건학교로서의 위상 정립이 폐교의 위기에 놓여있는 작은 학교에 하나의 시사점을 주고 있다. 금반초는 학생수가 증가함에 따라 현재 반 칸짜리 교실에서 수업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2층을 증축하여 정상적인 한 칸짜리 교실에서 학습활동을 할 수 있는 학습권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과 계절에 구애되지 않고 다양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강당이 신축되어야 하는 당면과제가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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