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초등학교(교장 조길래)는 제3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4월17∼20일에 걸쳐 다양한 장애 인식 개선 활동을 실시했다. 문예 행사와 관련 방송 및 애니메이션 청취. 장애 체험 활동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 전교생이 참여하여 장애와 장애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먼저 각 교실에서 '대한민국 1교시. 별들의 합창'을 보며 시각장애우와 함께 현장학습을 가보는 간접 경험의 기회를 가졌다. 저학년은 애니메이션 '내 친구 현아'를 통해 장애우에게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간이 갖고 이후 저학년은 그림그리기. 고학년은 글짓기로 생각과 느낌을 내면화할 수 있도록 했으며 손을 사용하지 않고 입이나 발로 연필을 잡고 그림을 그리는 구족화 체험활동을 통해 지체장애우의 어려움을 느껴볼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특히 중증 장애학생이 통합되어 있는 학급의 아동들은 장애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체육관에서 미니 올림픽을 열었다. 청군과 백군으로 나누어 휠체어 달리기. 안대를 착용하고 짝꿍의 도움을 받아 반환점 돌아오기 등의 활동을 통해 시각장애우. 지체장애우의 어려움을 직접 느껴볼 수 있었다. 체험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재미있게 느껴졌는데 눈을 가리고 걸으니 어지럽고. 휠체어를 잠깐 탔는데도 팔이 아파 힘들었다”며 “앞으로 장애를 가진 친구가 있다면 피하지 않고 먼저 다가가서 도와주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함양초등학교 특수학급 학생 4명은 지난 17일 지역사회체험활동의 일환으로 함양도서관을 방문. 아동열람실에서 재미있는 입체북과 촉감책도 보고 저마다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골라 읽으며 도서관에서 지켜야 할 예절도 배웠다. 디지털자료실에서 인터넷도 사용하고 DVD를 보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 학생은 “도서관은 책만 보는 곳인 줄 알았는데 만화도 보고 인터넷도 할 수 있어 좋다”며 “학교 옆에 위치한 함양도서관을 자주 이용해야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