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반초등학교(교장 김팔룡)는 지난 4월5일 교직원과 3∼6학년생이 모여 학교 실습지에 텃밭을 일구는 ‘생태 텃밭 가꾸기’ 행사를 가졌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자연친화적인 생활태도를 길러주고 친환경 먹거리를 섭취함으로써 면역력을 길러 아토피를 비롯한 환경성 질환 예방 및 치유에 도움을 주고자 3년째 텃밭을 가꾸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도시에서 전학 온 학생들이 많아서 텃밭 가꾸기 행사가 더욱 주목을 받았다. 거름냄새에 얼굴을 찡그리던 학생들도 거름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자연에 대한 호기심과 생명의 소중함을 함께 공부하는 기회도 가졌다. 학생들은 이랑을 만들고 상치. 쑥갓. 배추. 치커리 등 잎채소 씨앗을 뿌리며 어서 자라서 점심식탁에 오를 날을 기대했다. 앞으로 열무. 당근 등 뿌리채소와 고추. 토마토. 오이. 감자 등 열매채소도 계속해서 심을 예정이다. 텃밭은 전교생이 공동 경작하게 되며 그 수확물을 급식식탁에 올려 수확의 기쁨의 느끼고 몸의 자연치유력을 향상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며 자연의 변화와 계절에 대한 감각 및 적응력도 길러지고 더불어 과학적 탐구능력도 배양될 것으로 기대된다.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아동들에게 먹거리는 중요한 문제이므로 학교는 학부모들에게 자연건강식으로 식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식생활 개선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이것과 연계하여 앞서 지난 3월30일 도담채(금반초 아토피 숙소) 학부모들은 학교 뒤편 1.320㎡ 규모의 임대형 학부모 농장을 만들었다. 도담채 학부모들이 무공해 유기농법으로 채소를 직접 재배하여 식단에 이용함으로써 가족들이 함께 신선한 채소를 섭취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농장을 조성한 것이다. 이날 봄채소 상치 외 10여 가지 이상 파종하였으며 4월말부터 푸른 채소를 먹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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