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KIA 클래식 우승을 이룬 서희경 선수의 샷(Shot) 하나 하나와 김연아 선수의 올림픽 금메달 연기는 우리가 보기에 가히 기적이다.그러나 그 한 번의 기적 뒤에 만 번의 연습이 숨어 있다고 한다. 한 동작. 한 샷(Shot)을 만 번이나 연습한 당연한 결과인 것이다. 단 한 번의 실수에 의해 다 이룬 기적도 날아가 버린다. 그들은 단 한 번의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만 번의 노력을 하는 것이다.만 번의 연습. 그 무게를 가볍게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만 번의 연습을 한다는 게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해 본 사람은 안다.우리는 나름대로 정한 일상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만 번의 연습을 하는가?만약 만 번의 연습을 한다면 못 해낼 일이 정말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만 번의 몇 배가 되는 노력을 하고도 안 되는 일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선거에서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고 한다.우리는 경험으로 그것이 몇 가지쯤 된다고 알고 있고. 대개 무슨 바람이라고들 표현한다. 황색바람이 부는 선거판에 파란 깃발을 들면 볼 장 다 보는 것이고. 돈 바람이 부는 곳에서 독야청청 하다간 그 길로 쓰러지고 마는 것이다. 또 수 없는 실패 끝에 다시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후보에게 동정표를 던지기도 한다. 그런 동정표 바람이 부는 곳에선 당도 유능한 후보도 모두 다 무용지물이다.이런 선거판의 수많은 변수를 뚫고 당선의 꿈을 이루는 것이 어쩌면 올림픽 금메달 더 힘드는 일일지도 모른다.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몸 바치겠다고 나선 후보들에게 진심어린 경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들이 선거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각자가 어제로부터 거슬러 올라가는 과거라는 총체적 시간을 통해 행한 연습과 노력의 결과로써 당선의 영예를 안고 그들이 열망하는 꿈을 이루기를 바라마지 않는다.우리 군민들은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과 그들을 돕기 위해 나선 운동원들에게 더 따뜻한 마음의 격려와 성원을 보내면서 그들의 정정당당한 대결을 감시하고 도와야 한다.뿐만 아니라 비열하고 치졸한 방법으로 표를 얻으려는 술수와 비겁한 인신공격으로 상대를 흠집 내거나 선거판을 혼탁하게 하는 돈 선거로부터 선량하고 참신한 후보자를 보호해 주어야 한다.그렇게 하여 당선된 그들이 군을 위해 참된 봉사의 길을 걸을 수 있게 해야 한다. 눈만 뜨면 이웃으로 만나게 될 군민들이 선거 후유증이나 지역갈등의 골에 상처 입지 않도록 서로 조심하고 배려해야 할 것이다.그런 선거문화를 정착시키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돛을 올리는 유일한 길임을 알아야 한다.또 후보자들도 막판에 돈으로 판을 뒤집어 기적을 만들 수 있다는 망상에서 제발 깨어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돈의 힘으로 당선된다 해도 그 것을 만 번의 노력을 통해 얻어낸 한 번의 기적으로 평가할 군민이 없을 것임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