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공천 신청자 31일. 1일 전면 여론조사한나라당 경남도당 공심위가 지난달 31일과 1일 양일간 도내 18개 지역 시장·군수 공천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지난달 30일 김정권 대변인은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한 후보들이 억울한 마음이 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전반적인 여론조사를 실시해 배수압축을 위한 참고용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31일 한나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정병국)가 제7차 전체회의를 열고 6·2 지방선거에 출마할 기초단체장 후보선정과 관련해 국민참여 경선에 갈음하는 여론조사 경선 방식의 후보자 선출은 일정 비율의 당원을 포함하지 않고 일반국민 대상의 여론조사 경선만 인정키로 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여론조사 경선에 대해 “일부 시·도에서 당원을 일정비율 포함하는 방식의 여론조사 경선 허용 여부를 논의했지만 여론조사 경선의 본 취지에 맞게 일반국민 대상의 여론조사 경선만을 인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원이 참여하는 국민참여선거인단 방식이 있기 때문에 굳이 여론조사 경선에 당원을 포함시킬 이유가 없다는 취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배수압축 이후에 실시될 경선방식도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게 정가의 반응이나 당원들이 강력하게 국민참여선거인단 구성을 요구할 경우 경선방법에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실제로 지난 2일 한나라당 신성범의원 함양사무실에서 각 후보들의 대리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선방법을 두고 최종 의견조율을 갖는 자리를 가졌으나 각 후보측의 입장만 확인하는 자리로 끝났다.한편 경남도 공심위는 지난달 29일 도의원에 이어 오는 7일 11시에 군의원 공천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갖는다. 공천결과는 17일 전후 최종 발표한다.   <우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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