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어르신생활체육동호인들이 천년의 고장에 모여 겨울동안 웅크린 기지개를 폈다.제5회 경상남도 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지난 26일 함양군 일대에서 도내 20개 시군 어르신 동호인 3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 대회는 경상남도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함양군생활체육회(회장 정현태)와 국민생활체육 해당 경남종목별연합회가 주관하며 경상남도와 함양군. 국민생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다. 지자체를 대표하는 만60세 이상 어르신들이 8개의 정식종목(게이트볼. 축구.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 생활체조. 국학기공. 정구 등)과 2개 시범종목(그라운드골프. 궁도) 등 10개 종목에서 시군 대항으로 경기가 열렸다. 어르신들이 가장 선호하고 즐기는 종목인 게이트볼 60개팀 522명을 비롯해 그라운드골프 54개팀 445명. 생활체조 13개팀 435명. 축구 14개팀 290명. 테니스 36개팀 97명. 국학기공 11팀수 244명. 궁도 12팀 107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이날 종목별 우승팀은 오는 9월에 열리는 '전국 어르신생활체육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한편 함양군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어르신들이 즐겁고 건강하게 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각각의 경기장에 보건소의 간호사와 119요원과 구급차. 공무원들을 적절히 배치해 행사의 도우미들도 제3의 선수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군은 최완식 기획감사실장을 중심으로 각 시군별 영접. 환영팀을 구성해 함양군의 입구에서 친절도우미역할을 톡톡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