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교육청(교육장 이경옥)은 지난 3월23일 유·초·중학교 신규·전입교원 32명. 교육청 전입 장학사 2명. 김성진함양문화원장과 함께 산수유. 매화가 곱게 핀 곳에서 '학교교육과정 내실화를 도울 신규·전입교사 함양사랑 연수회'를 가졌다.산 좋고 물 좋고 인심 좋으며 교육하기 좋아 함양을 찾은 교원들은 함양문화원 2층 강의실에서 모여 그동안 함양에서의 생활과 교육활동에 관해 정보를 공유한 후 앞으로 펼쳐질 연수활동에 대해 기대 부푼 얼굴로 관광버스에 올랐다.조윤주 교육과장은 "함양에 오신 것을 환영하며 짧은 시간이지만 이런 연수를 통해 함양에 관해 많은 것을 배워서 학교 현장에 돌아가서 아동 교육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함양 100배 즐기기와 산삼의 고장 물레방아 고을 함양이라는 함양군 홍보자료를 통해 함양의 개략적인 역사. 현황. 함양군의 미래. 함양 8경. 함양의 축제. 문화재 현황 등을 파악한 후 수동에 있는 남계서원과 청계서원에서 서원의 역사와 역할. 조선시대의 사학기관의 종류 등을 탐구했다. 연암 박지원 사적비를 둘러보며 조선후기 실학사상에 대해 공부하기도 하고 지금은 불타고 없어진 농월정이 있던 자리를 바라보며 소중한 문화재의 옛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기도 했으며 거연정과 동호정을 둘러보며 풍류를 즐긴 조상들의 멋을 느끼기도 했다.김성진 문화원장은 "함양에는 많은 문화유적지가 있어 제대로 둘러보려면 적어도 이틀은 걸려야 하는데 더 많은 것을 보여 주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들며 좋은 인연으로 만나 행복하고. 여러 선생님들께서 학교에 돌아가셔서 함양교육을 위해 더욱더 열심히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