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발굴하기 위해 참당귀 10ha를 농가에 보급. 시범재배를 추진하고 있다. 2008년 1ha의 시범재배를 시작으로 2009년 5ha를 거쳐 3년째 시범재배로. 농가에서 생산된 참당귀 뿌리를 심마니산삼영농조합법인에서 수매해 김해시 소재 한국생명건강<주>에 납품 계획으로 건근(말린 뿌리) 30톤 가량 생산하여 2억7000만원의 농가 수입이 예상된다. 특히 산림녹지과에서 2010년 산림청의 산림소득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산지약용식물 가공·유통 시설’ 건립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참당귀는 주로 경남·북. 강원. 경기지역의 산 속 습기가 많은 계곡에서 자생하는 2∼3년생 초본으로.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므로 해발 400m이상의 준고랭지나 고랭지가 재배 적지이며 꽃대 발생도 적다. 토심이 깊고 배수·보수가 양호한 곳. 일교차가 큰 곳에서 생육도 좋고 품질이 우수한 뿌리를 수확할 수 있으므로 함양은 참당귀의 재배 적지로 분석돼 참여농가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당귀(當歸)는 피를 맑게 해주고. 산전·산후의 생리조절 작용. 진통작용. 보혈 등의 작용을 하여 빈혈. 진통. 강장. 통경. 부인병 등의 치료 약재로 널리 쓰이고 있다. 참당귀는 약용부위인 뿌리를 목적으로 재배할 때. 3월 하순∼4월 중순 사이에 모종을 정식하여 그 해 가을에 수확을 하는데. 김매기와 수확하는 데 노력과 비용이 많이 들고. 환경이 맞지 않으면 꽃대발생이 많고 수량이 감소하므로 영농조건을 충분히 고려해야할 작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