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초등학교(교장 정순호)는 그 동안 학부모의 숙원사업이었던 학교 내 피아노교실 문을 열었다. 마천면 내에는 피아노 학원이나 교습소가 없어 한창 피아노를 배워야 할 초등학교 학생들이 멀리 함양읍이나 인월까지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마천초는 피아노 교실을 운영함에 따라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시간절약. 늦은 시간대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위험성으로부터 벗어나게 되었다. 피아노 교실은 별동의 아담한 창고를 개조. 리모델링하여 최적의 교육 환경을 마련하여 여느 피아노학원 못지 않은 좋은 시설을 갖췄다. 3월15일부터 운영된 피아노 교실은 함양읍에서 강사를 초빙해 일주일에 3일 3시간씩 수익자 부담으로 운영되고 있다. 강사료 부족분은 원방장학회의 도움을 받고 있다. 월 수강료도 일반학원 수강의 반값에 불과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어 현재 25명(37.3%)의 학생이 수강하고 있다.정순호 교장은 "이곳 벽지지역 학생들의 사교육을 학교 내로 끌어들이고 2009학년도부터 실시하고 있는 방과후 온종일학교에 피아노 교실이 한 분야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보다 알찬 운영을 약속한다"며 이번 피아노교실을 위한 인프라구축에 도움(1천1백만원 지원)을 준 함양군장학회에 고마운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