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11일 함양초등학교(교장 조길래)에서 2010학년도 1학기 전교어린이회 임원 선거를 실시했다. 4∼6학년 학생 360명을 대상으로 전자선거시스템으로 실시된 이번 선거에서는 6학년 회장. 6학년 남·여부회장. 5학년 남·여부회장 후보들이 출마하여 학우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부탁했다. 각 후보들은 지난 9일부터 선거운동을 펼쳤는데.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공약을 알리기 위해 개성 있는 방법으로 선거 포스터를 제작하여 게시하였고. 학교 방송을 통하여 소견 발표의 시간을 가졌다. 폭설로 인한 휴교 때문에 예년보다 선거 운동 기간이 짧았지만 선거기간 동안 후보들은 합리적이고 정당한 방법으로 자신을 홍보하며 지지를 부탁하는 등 깨끗한 선거를 치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거를 통해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물론. 투표에 참여한 어린이들 역시 민주주의를 직접 체험하고 학습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또한 지난 해 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전자선거시스템으로 투표를 실시하여 시간 낭비를 줄였고. 실시간으로 투표 과정 및 득표 상황을 알 수 있어 매우 빠르고 편리하게 선거가 진행되었다. 민주주의 선거 원칙과 규칙은 물론. 전자투표시스템의 편리함까지 체험하는 일석삼조의 교육적 효과를 거둔 것이다. 차분하고 깨끗하게 치러진 공명선거를 통하여 함양어린이들은 민주주의의 참뜻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다. 개표 결과 회장에는 석경희(6) 어린이가. 6학년 남부회장에는 임충현. 5학년 남부회장에는 김찬혁. 6학년 여부회장에는 김나경. 5학년 여부회장에는 김보경(단독출마 무투표당선) 어린이가 당선되었다. 당선자들은 “함양초등학교의 빛과 소금이 되어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스스로 뛰는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