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안면(高枕安眠) : 베개를 높이하여 잘 잔다는 뜻.(높을高. 베개枕. 편안할安. 잠잘眠)①근심없이 편히 잘 잠 ②안심할 수 있는 상태의 비유  탄생의 배경전국시대 말경 소진이란 사람은 진에 대항하기 위해 남북의 여섯나라(한.위.조.연.제.초)가 동맹을 맺어 진나라에 대항하자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소진이 피살된 뒤에 장의가 이들 여섯나라를 동서로 묶어 진을 섬기게 한 연횡정책을 폈다.이러한 두 외교정책을 합한 말로 합종연횡(합종연회라고도 씀)은 국제무대에서의 외교적 각축전을 가리켜 쓰는 말이다. 종은 남북을 뜻하고 횡은 동서를 말한다. 이 말을 외교정책으로 처음들고 나온 것은 전국시대의 유명한 소진과 장의였다.전국시대는 이른바 칠웅(일곱영웅)이 할거해 있던 시대로 서쪽으로 진나라가 강대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었고 동쪽으로 나머지 여섯나라가 남북으로 줄지어 있었다. 소진은 여섯나라가 남북으로 합작해서 방위동맹을 맺어 진나라에 대항하는 것이 공존공영의 길이라고 주장하여 이를 '합종'이라 불렀고 이에 맞서서 장의는 약한 나라끼리 합종을 하는 것보다는 강한 진나라와 연합하여 불가침 조약을 맺는 것이 안전한 길이라고 하여 이를 '연횡'이라 불렀던 것이다.소진은 먼저 이 '합종책'을 들고 나와 6국의 군사동맹을 성공시킨 다음 그 공로로 6국의 재상직을 한 몸에 겸하고 자신은 종약장(從約長)이 되어 6국의 왕들이 모인 자리에서 의장 노릇을 하게 되었다. 소진의 이 정책을 깨뜨리기 위해 각국은 개별적으로 찾아다니며 진나라와의 연합책만이 '베개를 높이 베고 편안한 잠을 잘 수 있는 안전한 길이란 것을 설득시켜 소진의 합종책이 사실상 그 효력을 발휘할 수 없게 만든 것은 자의였다.  활용의 예합종연횡책도 결국은 최강국인 진국(진나라)에 여섯나라가 흡수통일 되어 소용이 없었다. 다가오는 6월의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위해 야당이 합종연횡을 시도하고 있는 것 같다. 그 어떤 당이나 후보자들의 정치적 술수도 국리민복을 위한 참한 정책개발과 실천보다 백성을 고침안면을 시키는 방책이 될 수 없음을 위정자는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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