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지난 3월9일 CECO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4회 경상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에서 13명의 수출농가 및 단체가 농산물수출 일백만불탑을 비롯한 수출탑을 수상했다.함양군은 다품목 소규모 생산지역으로 도내 어느 지역보다 농산물 수출이 어려운 현실적 여건을 딛고 농산물 수출에 주력한 결과로 도내 타 시군에 비해 가장 많은 농가가 수출탑 등을 수상하게 됐다. 이는 2008년 1천21만4천불에 이어 2009년 1천2백59만6천불의 농산물 수출 성과로 나타났다.이날 시상식에는 지리산함양버섯영농조합 김오복(57세. 유림면)씨가 일백만불탑. 물레방아팽이버섯 이강덕(51세. 지곡면)·함양군수출영농조합법인 김의판(50세. 지곡면)씨 오십만불탑을. 정성훈(42세. 안의면)·정현철(41세. 안의면)·윤상선(50세. 서상면)·박철록(42세. 서상면)·서석주(44세. 서상면)·김옥배(50세. 안의면)·박승문(58세. 지곡면)·김종환(58세. 함양읍)씨는 10만불탑을 각각 수상했다. 농산물 수출유공으로 방울토마토작목반 박봉제(49세. 서하면)씨가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수동과수영농조합법인(백승호. 47세)이 경상남도지사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수출탑 수상농가에는 향후 경상남도에서 시행하는 인센티브 사업이 지원될 계획이다.한편 함양군은 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2009년을 농산물 수출기반 구축 원년으로 정하고 모든 농업관련 지원사업에 있어 수출농가를 우선적으로 선정하는 내부 방침을 세워 농가에 대한 수출독려 및 확대에 전 행정력을 결집했다. 국내외 굴지의 수출업체와 MOU체결 등을 통해 수출바이어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1명의 수출탑 수상자와 2명의 농산물 수출 유공자를 배출했다. 또한 CJ프레시웨이를 비롯한 다수의 내실있는 바이어를 확보한 상태여서 향후 수출전망은 더욱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