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호(62) 황석역사연구소장이 2월25일 오전11시 함양군 한나라당 사무소에서 6·2 지방선거 함양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날 박 소장은 "지역의 고유한 정체성과 문화. 역사를 바탕으로 서원과 향교를 현대화하여 정신문화를 연구하는 연구기관을 유치해 함양의 브랜드를 정신문화의 메카로 만들고 싶다"며 출마 포부를 밝혔다.박 소장은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재테크를 얼마나 잘했는지 퇴직과 동시에 수십 개의 마을에 조직원을 거느리는 당당한 공무원 출신군수출마자들에게 존경과 두려움의 경외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선거는 분열과 반목. 부패하고 타락한 지방선거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비리를 용납하지 않고 의리를 중시하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남명 조식의 정치 사상을 받들어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함양을 아름다운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 소장은 함양 안의 출신으로 육군 제3사관학교.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새마을중앙연수원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황석역사연구소장으로 있다. <우인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