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략>그대가 눕는 자리가 고향이고 그대가 눈 뜨는 자리가 고향인 것을. 이제 다시금 고향을 생각한들 어디에 고향이 있으리. 이제 다시금 친구를 생각한들 어디에 친구가 있으리.<중략>정말로 우리가 사는 그늘이 모두 고향이고 우리가 만나는 바람이 모두 친구인 것을. 어디에 적이 있고 어디에 칼이 있으리. 아무데서나 우리는 끌어안고 아무하고나 우리는 울면 되는데.  - 이외수의 '말더듬이의 겨울수첩'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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