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에 인기있는 연예인들. 특히 아이돌 스타들의 얼굴을 보면 마치 기계로 찍어낸 인형같은 느낌을 갖게됩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분명히 다른 사람인데 풍기는 분위기는 한결같아 특색이 없어 보입니다. 세상이 당장 눈에 좋아 보이는 현상주의로 치닫다 보내 내면에는 별 관심이 없고 외모 가꾸기에만 관심을 집중하는 세태인 것같이 씁쓸한 마음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미국의 어느 학자가 미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람의 외모에 관해 설문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한적이 있는데 그 안에는 세 가지의 특징있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첫째는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성적이 그들의 용모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둘째는 아이들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교실에서 말썽을 부릴 것 같은 아이를 고르라고 하면 선생님들은 대체로 용모가 떨어지는 아이들을 골라낸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아이들을 징계할 때에도 예쁜 아이에겐 보다 가벼운 벌을 주면서 편애하는 경향을 보여 준다는 것입니다. 더욱이나 이 같은 현상은 유치원 시절부터 나타난다고 보고서는 지적합니다. 그래서 예쁘게 생긴 세 살짜리 꼬마는 벌써 다른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는다는 것입니다.이 보고서의 내용이 어느 나라에서 만들어졌느냐는 지역적 한계를 넘어서서 이 같은 세상의 가치관이 사람의 고상한 가치를 더럽혀 놓는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는 안타까워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 사회 속에서도 이처럼 잘못된 가치관이 신문이나 잡지. 라디오. TV. 인터넷을 통해 사람의 외모에 따른 편견을 은근히 부추기고 있음을 우리는 부인할 수 없습니다. 성경말씀에 사람은 외모를 보고 판단하지만 하나님은 마음의 중심으로 보시고 판단하신다고 했습니다. 현실적으로 외모도 중요합니다.사람이 40세를 넘어가면 자신의 얼굴을 책임져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단지 얼굴만 가꾸고 신경쓰라는 말로만 이해해서는 안될 줄 압니다. 외모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면입니다. 내면의 성품을 잘 다듬어 가는 것이 보다 필요한 시대임을 새삼 뼈저리게 느낍니다. 파괴적이고. 비관적이며. 부정적인 생각이나 성품을 들어 벗어버리고.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긍정적인 사고로 전환하고. 온유하고 겸손하며 사랑의 성품으로 내면을 다져가는 현대인들이 되었으면 합니다.특히 미래의 희망인 자녀들에게도 성공지향적이나 성적위주로의 교육을 강요하기보다는 각자가 지니고 있는 재능을 개발시켜주고 또한 독특한 개성과 기질과 양심을 따라 어느 시대에나 귀하게 쓰임받는 일꾼들로 양육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외모보다는 내면이 아름다운 성품의 소유자가 많아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