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국씨함양신협이사장 선거에서 이성국씨(55)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지난 4일 치러진 선거에서 이성국 후보가 1.002표. 유완수 후보가 815표. 이춘호 후보가 707표를 얻어 이성국씨가 유완수 현 이사장을 187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이날 선거는 지역의 유지들이 한판 붙은 만큼 유명세에 힘입어. 짧은 투표시간. 추운 날씨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유권자들이 몰렸다. 지난 선거로 볼 때 1천에서 1천5백명을 밑돌았던 조합원들이 올해는 2.536명이나 참여해 열기를 가늠케 했다. 특히 이날 투표의 최고령자로 참여한 양재남(87)할머니는 거동조차 불편한 몸이지만 막내 손주며느리의 부축을 받으며 투표장에 들어섰다. 소중한 한 표로 조합원의 권리를 행사함도 중요하지만 이번 선거가 과열됐다는 단면을 보여 주기도 했다. 이 당선자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서민금융기관으로 발돋움키 위해서 단순한 여·수신 업무에만 의존하는 조합에서 벗어나 도·농간 유통사업 및 서민경제를 살리고 지역 사회 개발사업 등 획기적인 변화와 개혁을 통해 함양신협을 지역경제에 새로운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인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