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교육청(교육장 이경옥)은 1월26일 관내 초·중학교 교사 100여명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정 자녀교육 강사요원 연수회를 가졌다.   함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김흥식 센터장의 강연과 다문화교육 지역중심학교 사례발표로 진행된 이날 연수회는 국제결혼의 증가와 함께 다문화가정이 많아지고 있는 현재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를 통해 다문화가정의 가족 기능을 높이고 자녀들의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을 돕기 위해 개최되었다.   조윤주 함양교육청 교육과장은 방학중인데도 연수회에 참석해준 교사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이미 다문화국가에 접어든 우리나라의 실태를 이야기하면서 학교에서 먼저 다문화이해교육이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서로 어울려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이어 김흥식 센터장은 ‘다문화 가족 지원을 위한 다문화 사회 이해’를 주제로 우리나라 다문화 정책. 다문화가족과 다문화정책. 다문화가족 자녀의 이해. 문화갈등 및 인식 개선에 대해 알찬 내용을 사례와 함께 들려주어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할 수 있게 해 주었다. 특히 입국전 단계부터 정착기에 이르기까지 다문화가족의 생애주기에 따라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서비스제공에 대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소개해 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다문화가정 지역중심학교를 운영한 백전초등학교 강인숙 교사는 일년 동안 실천한 내용을 ‘다양한 다문화 체험활동을 통한 다문화사회 적응력 향상’이라는 주제로 사례를 들려주고 외국 문화 소개도 함께 들려주어 훈훈한 시간을 보내. 다문화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다.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세 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수회를 통해 우리나라 다문화 정책과 교육에 대한 실태를 이해하게 되었고. 점차 늘어가고 있는 다문화 가정을 위해 ‘인류는 원래 하나의 민족이다’라는 열린 마음으로 폐쇄적인 민족주의를 극복하는 마음과 가치관 정립이 매우 중요함을 느끼게 되었다. 이날 연수회에 참석한 교사들은 “방학중인데도 시간을 내기 어려워 참석하는 게 무척 힘들었는데. 이번 연수회를 통해 다문화 가정에 대해 새롭게 이해하게 되었으며. 아이들을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해야겠다는 계기를 만들어 주어서 무척 보람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입을 모았다. 한편 이번 연수를 마친 강사 요원들은 각 학교로 돌아가 교직원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정 자녀교육 전달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