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시 한 줄로 추위를 녹이며 1년 동안 지리산문학(회장 문복주) 회원들의 작품을 모아 '지리산문학지'를 출간하고 이를 축하는 출판기념회가 지난 1월15일 음악세상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마흔일곱번째 출간하는 ‘지리산문학 제47집’은 지난 한해 동안 지리산문학회원들이 써 온 작품은 물론 제4회 지리산문학제를 비롯해 30년의 역사를 지닌 지리산문학회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특히 제4회 지리산문학상 수상자인 정호승 시인. 최치원신인상 수상자 이은희 시인의 수상작. 김석규. 김추인. 유홍준. 류인서. 강성은. 김이강. 이혜미 등 주목받는 중견시인들의 작품과 함양의 옛 문인들의 작품이 실려 문학지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초대시를 낸 천사령 군수와 정지섭 함양문협회장을 비롯해 지리산문학회원 등이 참석해 시 낭송회를 갖기고 했다.한편. 지리산문학회는 지역문학 발전과 문인들의 창작의욕 고취를 위해 해마다 지리산문학제를 주최하며 문학강연회. 시 낭송. 문학토론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연말에 ‘지리산문학’이라는 동인지를 발간하고 있다. 이날 출판기념회와 함께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곽실로 회원이 신임회장에 선출돼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했다. <하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