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근산성과 사근역의 복원 제시 존경하는 박성서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천사령 군수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희망찬 경인년 새해를 맞아 우리군민들이 아름다운 고을에서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오래토록 건강하게 살기를 비는 간절한 마음으로 새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제17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4분 자유발언을 하게 된 임춘택 의원입니다.  먼저 올 한해 뜻하시는 모든 일 다 이루시고. 가정이 행복하시길 기원하면서. 본 의원이 그 동안 의정활동을 해 오면서. 군정수행을 위한 많은 예산을 심의하고. 집행과정을 지켜보면서 우리 군이 변화.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한 자긍심을 느끼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운 분야도 있어 이의 개선을 희망하면서 몇 말씀드리고자 합니다.먼저 우리군 관내에는 문화유적지나 사적지 등이 많이 산재해 있습니다. 그러나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파손되거나. 옛 모습을 제대로 지니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복원이나. 보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따라서 이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우리군에서 지금 수동면 원평리에 소재하고 있는 사근산성을 보수하고 있습니다. 사근산성은 삼국시대에 신라와 백제가 치열한 영토분쟁을 하던 전략적 요충지이고. 고려말부터 조선시대 내내 왜구들이 호남평야를 점령하기 위해 수많은 침략을 하면서 혈전을 벌여 왔던 곳이기도 합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의 역사적 기록에 의하면 고려 우왕 6년인 1380년에 왜장 아지발도는 3천 여명의 군사를 이끌고 진주성을 거쳐 사근산성을 함락하기 위하여 침략하자. 삼도원수 배극렴과 함양감무 장군철. 원수인 박수경. 배 언 등 9명의 장수가 수성을 위한 혈전을 벌이다 500여명이 장렬히 전사한 민족의 애환이 깃 든 곳으로 지난 1966년 국가지정 사적 제15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지난번 용역보고서에서 밝힌바와 같이 성곽을 보수하고 성문과 봉화대. 누각. 진입로 등을 정비하여 복원사업이 완공되면. 옛 문화와 역사를 탐방할 수 있는 곳으로 손색없는 면모를 갖추게 되고 훌륭한 관광명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사근산성이 있는 연화산 아래에는 조선시대에 15개 역을 관장하였던 사근역사가 있던 곳으로 당시의 교통요충지로서 전략적 가치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때문에 본 의원이 지난 2008년 함양군의회 제160회 제2차 정례회시 군정질문으로 밝힌 사근역 복원과 희생자 추모를 위한 소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질문을 하였으며. 집행부에서는 부지를 선정하고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답변을 하였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계획 수립과 추진의지를 밝히지 않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현 정부에서는 녹색 신성장 사업으로 환경과 경제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2009년 12월 8일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철도기술공사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건설교통부의 국가철도망 전철화사업 최종보고서를 발표한 내용 중 거제- 진주- 함양- 대전을 연결하는 철도신설 사업계획을 군수님과 집행부 공무원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번 발표는 G20 정상들께서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협약에 대비한 약속이행의 첫 계획이기 때문에 그 의미는 무엇보다도 크다고 할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함양이 지닌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는 길이며. 군정의 추진 방향을 설정 할 수 있는 바로 미터가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천사령 군수님! 우리군민들은 군수님께서 그 누구보다 함양을 사랑하고. 함양발전을 위해 노심초사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향사랑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진 30만 재외 향우들과 지역주민들께서는 매우 안타까워하는 부분이 또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사근산성과 사근역사의 복원을 통한 남부내륙의 교통요충지 함양을 만드는 것과 함께 조국강토를 왜구로부터 지키고자 항전하다 분연히 산화한 500여 영령들의 원혼을 위로하기 위한 위령제를 봉행하는 것입니다.  군수님! 때늦은 감이 없진 않으나 이제라도 범 군민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하고. 서부경남의 중심도시 함양을 만들어 가기 위한 철저한 준비와 계획을 하여야 할 시기가 도래하였다고 본 의원은 주장합니다.  전국 단일권 전철망 시대에 대비한 연화산 주변의 사근산성복원과 사근역의 도찰방으로서의 명성을 재조명하고. 남계서원과 청계. 구천. 화산서원을 중심으로 한 선비문화 탐방코스개발과 구국항전의 역사적 현장으로서 위령제 개최 등 수많은 문화적 자원을 바탕으로 교육과 문화관광의 명소를 만들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천사령 군수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고.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여건과 명분이 있다 해도 개발과 투자를 하지 않으면 빛을 발하지 못 할 것입니다. 본 의원이 제안한 내용을 심사숙고하시어 우리 함양군이 명품도시가 되어 명실공이 우 함양의 전통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 주실 것을 강력하게 제안합니다.끝으로 2010년 경인년 새해를 맞아 우리 군이 계획하고 추진하는 모든 일들이 다 순조롭게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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