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교육청(교육장 이경옥)은 도교육청 관내학교에서 참여한 40여명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지난 1월4∼8일까지 '재미있는 연극 만들기-중급과정' 연수를 실시했다. '쥐와 고양이' 연극놀이를 시작으로 처음 연극을 시작하는 교사들은 마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듯. 그 속에 몰입되어 즐거운 웃음소리를 감추지 못했다. 아이들처럼 천진난만하게 뛰고 소리치며. 쥐가 되기도 하고 고양이가 되기도 하였다. 여러 상황 속에서 즉흥적으로 다양하게 표현해 보는 즉흥극을 만들 때는. 처음에는 어색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연습을 거듭함으로써 평소 언어로만 표현했던 말들을 자연스럽게 몸짓으로 나타낼 수 있는 기회도 되었다. 강사들의 재미있는 연극 만들기 강의를 듣고 난 후 조별활동으로 작품쓰기부터 시작해 연극연습 및 무대구성. 소품준비. 조명. 음향 등 연극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하고. 시행착오를 거듭함으로써 처음엔 부자연스러웠던 모습들이 점점 자연스럽게 변해 갔다. 한 선생님은 “보기엔 연극이 쉬워 보였는데. 무대에서 직접 해보니. 평소에 사용하던 말도 표현하기 어색했어요. 강사님의 조언과 지도 덕분에 연극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어 즐거웠습니다”라고 전했다.연극연수를 마친 교사들은 수요자인 학생의 입장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고 양산에서 함양까지 연극연수를 하러 온 동부초 배선해 선생은 "개학하면 학교에 돌아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연극을 적용해 볼 수 있다"며 기대에 차 있으며 "돌아가서 좋은 연수를 주위의 선생님들에게 적극 홍보하여 다음에는 더 많은 동료교사들과 같이 연수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