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함양군장학회가 지역 공교육활성화를 위한 그간의 자발적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의 감사장을 받았다. 함양군은 새 천년을 맞이하던 무렵에는 대개의 농촌이 그러하듯 인구감소 현상을 보이고 있었으며. 학교 역시 학생 수 급감으로 퇴락해 가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함양을 삶의 터전으로 지키고자 하는 군민이 있더라도 자녀교육 때문에 도시로 이주하거나 자녀만을 떠나보내는 악순환이 계속되었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는 첫 번째 요인은 ‘교육’이라는 인식. 즉 ‘학교가 살아야 지역이 산다’ 인식 하에 함양군 장학회는 지역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시작했다. 그 사업은 특히 함양군 지역 중심학교인 함양고등학교에 기숙사를 설립하고 그 운영에 대한 막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함양고를 전국명문고로 성장시켰다. 함양고는 최근 몇 년간 뛰어난 교육성과를 내어 왔으며. 현재 정부정책으로 올해부터 시행되는 기숙형공립고의 전범으로 인정받아 타지역 학생들까지 선망하는 학교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이처럼 함양군장학회는 지역공동체가 자발적으로 공교육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서 장기적인 지원을 하여. 지역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나아가 지역공동체에 활기를 부여하여 해당지역을 행복도시로 꾸려나가는 전국적으로 전례 없는 활동을 펼쳐왔다. 이에 함양군 장학회는 그 공로로 장학회로서는 처음으로 교육과학기술부장관 감사장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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