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띠는 생명띠”란 구호는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은 물론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들 까지 인간의 귀중한 생명을 교통사고로부터 지켜주는 구호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므로 인해 자신의 귀중한 생명을 잃어버리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가 몸담고 있는 함양경찰서 서상파출소 관내에서는 지난 2년간 단 1건의 사망사고도 발생하지 않다가 지난 연말 2주 사이에 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2명이 사망했다. 두 건의 사고는 전문가가 아닌 누가 보더라도 운전자가 안전띠만 착용했다면 목숨을 잃지 않는 것은 물론 가벼운 찰과상으로 끝날 수 있었던 사고였다. 안전띠를 매지 않은 상태에서 팔다리로만 버틸 수 있는 힘에는 한계가 있는데 두 팔로 버틸 수 있는 힘의 한계는 약 50㎏이고 두 다리로만 버틸 때는 100㎏정도이다. 결국 팔과 다리로 충돌 시 관성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150∼200㎏정도에 불과한데 이 관성력은 자동차가 시속7㎞로 주행하다 충돌했을 때 지탱할 수 있는 힘에 해당한다. 따라서 차량운행 중 사고발생시 팔과 다리의 힘만으로 견딜 수 있는 충격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안전띠는 2.720㎏ 의 힘을 견뎌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 이는 시속 150㎞정도의 충격력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이 된다고 하니 자신의 안전과 가족들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안전띠를 착용하고 운전을 해야겠다. 100번의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안전띠는 생명띠’라는 말을 구호에서만 그칠게 아니라 실천으로 옮겨 자신의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가정의 행복을 송두리째 빼앗기는 안타까운 사고가 단 한 건도 없는 한해가 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