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토중래(捲土重來) : 흙먼지를 일으키며 다시 쳐들어온다는 뜻. 한번 실패한 사람이 세력을 회복해서 다시 공격(도전)해 온다는 말. (걷을말捲. 흙土. 거듭할重. 올來) 탄생의 배경오강은 초패왕 항우가 스스로 목을 쳐서 자살한 곳이다. 유방과 해하에서 펼친 '건곤일척-운명과 흥망을 건 한판승부'를 벌인 싸움에서 패한 항우는 부하들의 "강동으로 돌아가 다시 힘을 모아 재기하십시오"라는 권유를 받았다. 그러나 "8년 전 강동의 8.000여 자제와 함께 떠난 내가 지금 혼자 '무슨 면목으로 강을 건너 강동을 돌아가' 부형을 대할 것인가?"라며 스스로 목을 쳐서 자살하므로 해서 파란만장한 31년의 생애를 마쳤던 것이다.항우가 죽은지 1.000여년이 지난 어느 날. 두목이라는 시인이 오강의 여관에서 일세의 풍운아 항우를 생각하면서 단순하고 격한 성격의 항우. 힘은 산을 뽑고 의기는 세상을 덮는 장사 항우. 사면초가 속에서 애인 우미인과 헤어질 때 보여준 인간적인 매력도 있는 항우를 생각했다.그리고 그는 '강동의 부형에 대한 부끄러움을 참으면 강동은 준재가 많은 곳이므로 권토중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텐데도 31세의 젊은 나이로 자결한 항우를 애석히 여기며 이 시를 읊었다. 이 시는 항우를 읊은 시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것이다.생활의 활용의 예그는 사법고시에 실패한 뒤 권토중래할 마음으로 사법고시 학원에 다시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