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돼지를 잡아 454만원의 희망을 벌었다.함양군생활개선회(회장 권여옥)은 지난해 400마리의 돼지저금통을 회원들과 주민들에게 나눠져 1년 동안 동전을 모아 29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장에서 회원과 주민 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돼지를 잡아’ 454만원을 모금. 학생들의 장학을 위해 함양군장학회에 전액 기탁했다.회원들은 나로부터 가정으로부터 ‘조용한 혁명’을 통해 삶의 품격을 끌어올리자는 실용적인 단체로서 가정과 지역 공동체의 행간에서 봉사와 실천을 적극적으로 표방하며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묵묵히 자원봉사를 해오는 등 기존의 관변단체와는 달리 평가받고 있다.이 단체는 2006년 제1회 돼지 잡는 날을 시작해 그 해 384만원을 모금해온 이래 이번 행사까지 1천800만원을 모금해 지역의 학생들의 장학사업에 기탁했다.함양군의 ‘돼지잡는 날’이 의미있게 평가되는 것은 단지 일회성 행위가 아니라 날마다 수시로 400개의 가정과 직장에서 돼지저금통에 동전이 1년 동안 채워지는 과정과 그에 따른 정성 때문이다.비록 작은 거스름돈으로 출발했으나 ‘작은나눔’이 일상화되는 시민운동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이날 회원들은 1년 결산총회와 함께 KS감성아카데미 남진희원장과 자원식품담담 박호영계장에게 ‘변화된 리더십으로 푸른농촌희망찾기’와 ‘농산물가공과 농업마케팅전략’을 특강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