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28일 백전초등학교(교장 임정택) 전교생(2∼6학년)은 진주기계공고에서 한자교육진흥회 주관으로 실시된 한자검정시험에 응시했다. 최근 한자를 학습함으로써 사고력과 어휘력을 향상시키며 국제 감각의 이해에 발맞출 수 있어 교육적으로 유익하다는 인식에서 한자학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백전초등학교는 ‘수준별 한자학습’을 학교의 특색과제로 삼아 1년 동안 한자지도를 충실히 했다.재량시간에 한자를 편성하여 꾸준히 한자를 익히도록 하고 아동의 수준과 능력에 맞는 한자급수 교재를 선택해 한자능력검정시험에 대비토록 했다. 또한 방학중에는 가정과 연계하여 효과적인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했으며 2학기에는 매월 학급별로 한자능력검정 모의고사를 실시해 아동들의 학습력을 체크했다. 이후 지난 10월 파악된 아동 수준을 토대로 준3급 1명. 4급 1명. 5급 9명. 준5급 1명. 6급 10명. 7급 4명. 8급 1명에 원수접수를 했다.이 날 준3급(배정한자 1.350자)에 응시한 6학년 강대현 군은 “그동안 한자를 익히느라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한 단계씩 높은 급수를 딸 때마다 기분이 더 좋아졌고. 중학교 공부에 대해서도 자신감이 생겼어요”라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12월23일 시험 발표 결과 상위 급수에 도전한 학생을 제외한 모든 학생이 합격했다. 백전초등학교의 한자에 대한 열기는 2010학년도에도 중점과제로 삼아 계속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