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반초등학교(교장 김팔룡)가 창작극 ‘함께 나누어요’라는 작품으로 제17회 거창겨울연극제와 제13회 경남어린이연극페스티벌에 참가해 각각 금상과 인기작품상을 수상했다.또한 아토피가 있는 학생을 연기한 신리나(5) 학생이 연기상을. 할아버지 역할을 코믹하게 잘 표현한 신희목(6) 학생이 우수연기상을 각각 수상했다. 현재 금반초등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요청 경상남도교육청지정 환경성 질환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토피가 있는 학생들이 전국에서 전학을 와 함께 공부하고 있다. 이 작품은 5∼6학년 학생들이 재량활동 시간에 진행된 연극수업을 통해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과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해보자는 시도로 만들어졌다. 학생들 스스로 아토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대본을 쓰고 노래가사도 쓴 작품이라 더 의미가 있다.열성적으로 연극에 참여한 박건우(5) 학생은 “내가 아토피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고민을 나누는 시간이라 좋았습니다”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이 연극을 통해 아토피에 대한 편견을 알리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아토피에 대한 인식의 전환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