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초등학교(교장 정태식) 전교생이 지난 12월18일 스키교실에 참여했다. 희망키움 학교 육성사업 중 문화ㆍ체험영역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스키교실은 전교생이 참가해 무주리조트에서 처음으로 스키를 배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영하 12도에 이르는 추운 날씨에 볼이 빨갛게 얼고 코가 시렸다. 그럼에도 서하초등학교 학생들은 생전 처음 접하는 스키에 마냥 신기해하고 재미있어 했다. 이번 스키 교실은 스키 장비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넘어지고 일어서기. 기본 동작 배우기. 낮은 곳에서 스키 활강하기. 자유롭게 활강하기 순서로 진행되었다.특히 5. 6학년의 고학년 학생들은 리프트를 타고 제법 높은 곳까지 올라가서도 자유롭게 활강하는 등 성취도 또한 대단했다. 맹영일(5년) 학생은 “처음 접하는 스키가 처음에는 많이 무섭고 어렵게 느껴졌지만 지금은 아주 재미있다. 저 높은 곳에서부터 넘어지지 않고 내려오는 내 자신이 믿겨지지 않는다. 내년에도 희망키움 학교를 통해 스키를 배울 기회가 있다면 더 잘 탈 수 있을 것 같다”며 흥분된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몇몇 학생들은 처음에 겁을 먹고 눈물을 보이며 무서워하기도 했지만 다들 마칠 시간이 되자 아쉬운 표정이 얼굴 가득했다. 이번 서하초등학교 스키교실은 체육교과 속에 있는 계절활동을 실시해 체육교육과정의 정상화를 이루고 스키경험이 없는 시골 학교 아이들에게 보다 폭넓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