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구시(實事求是) : 사실로부터 옳은 결론을 얻어냄을 말함.(열매實. 일事. 구할求. 옳을是)탄생의 배경한서 하간헝왕전에는 학문을 즐겼던 한 왕에 관한 기록이 있다. 한나라의 경제에게는 유덕이라는 아들이 있었다. 유덕은 하간(지금의 하북성 하간현)에 봉하여져 하간왕이 되었다.그는 고서를 수집하여 정리하기를 좋아하였다. 진시황의 분서갱유(모든 책을 불태우고 유생들을 구덩이에 묻어 죽임)이후 고서적을 찾아보기 어려웠기 때문에 적지 않은 책들은 비싼 값을 치르고 사 오기도 하였다. 이렇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하간왕 유덕이 학문을 좋아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들은 선조들이 물려준 진나라 이전의 옛 책들을 그에게 바쳤으며 일부 학자들은 하간왕과 함께 연구하고 정리하기도 하였다. 한무제가 즉위하자 유덕은 한무제를 비롯한 여러 학자들과 고대의 학문을 연구하여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그는 학문 탐구를 즐길 뿐 아니라 옛날 책을 좋아하며 항상 사실로부터 옳은 결론을 얻어낸다.(實事求是)"라고 말했다.생활 활용의 예학자들의 공리 공론은 국민들을 지치게 하지만 실학파(실용파)들의 실사구시는 생활에 편리와 현실에 유익함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