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을안 함양 부군수가 고향인 사천시장 출마를 위해 정년 1년 6개월을 남겨둔 채 지난 15일 명예퇴임을 신청했다.강 부군수는 1976년 사천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딛은 후 33년간 공직생활동안 다산 정약용의 '목자는 백성을 위해 존재한다'란 천명을 항상 가슴에 품고 도민의 편에 서서 일하려고 노력해 왔다. 특히 탁월한 행정역량과 소리 없는 행정의 불도저란 별명을 가진 일꾼으로 인정받아 경남도 자치행정국 인사담당. 예산담당관실 재정지원담당. 여성능력개발센터 소장. 비서실장 등 핵심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남해안 특별법 제정. 동북아 5위 경제권 도약을 위한 남해안시대 본격 추진을 위한 기반 마련. 2008 람사르 총회 성공적 개최 등 미래형 신성장 산업 육성에 일익을 담당했다. 또 함양 부군수로 재임하면서도 대전∼거제간 녹색전철 철도개설. 3개도 5개 시군에 걸친 지리산권 공동 관광개발. (주)한국화이바 함양일반산업단지 투자유치 확대. 하림복원 공원조성 등 짧은 기간 동안 굵직하고 큼직한 업적을 쌓기도 했다.한편 강 부군수는 평소 외유내강의 과묵한 성격에 부드럽고 원만한 성품으로 조직내부 상·하간에 신임이 두터웠으며. 그 동안 공직생활을 통해 쌓아온 오랜 경륜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향 사천시를 남해안 시대의 '해양관광 메카와 첨단항공 우주산업 기지'로서 집적화가 어우러진 세계 초일류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하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