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신문학회(회장 오동춘. 함양군 마천면 출신)는 지난 12월15일 오후5시 한글회관 얼말글 교육관에서 제9회 짚신문학상 시상식를 개최했다.임문혁 상임부회장의 사회로 국민의례에서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는 특색이 있었으며 많은 내빈과 짚신문학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오동춘 회장은 “소띠해 기축년 한해가 다 저물고 있다. 우직한 소처럼 어리배기 삶으로 한 해를 생산적으로 잘 살아왔는지 자신의 발자취를 뒤돌아보며 반성해 봐야 할 것이다. 이룬 열매가 뭔가를 살펴봐야 할 것이다. 꾀배기 삶은 쫓아 살다가 결국 껍데기만 많이 낳은 헛된 삶은 아닌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특히 글을 쓰는 우리는 선비정신을 가다듬고 어리배기의 길을 걸어야 한다. 희생 봉사의 거룩한 삶이 창조될 것이다. 꾀배기 삶을 즐기는 교만한 인간들은 끝내 멸망의 비극을 맞을 것이다. 제9회 짚신문학회 수상자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 더욱더 알차고 충실한 좋은 글 많이 써주시길 당부 드린다” 라고 했다. 이어 시상식에서 시 부문 이해너 '메뚜기와 방아깨비 外'. 아동문학부문 신충훈 '아가얼굴 外'. 수필부문 이정재 '두껍아 헌집줄게 새집다오 外'. 공로상 양경분 시인. 감사패 유운상 한글학회 사무국장. 차재경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되어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최상렬 서울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