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교육공동체와 함께 하는 함양 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지난 12월15일 함양초등학교(교장 조길래) 다목적실에서 이경옥 함양교육청 교육장. 각급 기관장 및 단체장. 학부모와 지역민. 졸업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정기연주회는 함양초등학교 이규준. 정수임 교사의 사회로 전국대회 금상 수상곡인 ‘Where eagles soar’연주로 시작됐다. 공연은 플루트 협주곡. 클라리넷 협주곡. 영화음악. 합주대회 대상 수상곡 등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였다. 2부에서 연주된 라틴 풍의 재즈곡인 ‘데킬라’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큰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스웨덴 출신의 그룹인 아바의 명곡을 메들리로 엮은 곡인 ‘아바 골드’는 중년층의 관객들을 옛 추억 속으로 데려다 주기도 했다. 공연이 끝났음에도 자리를 뜨지 못하던 관객들은 앵콜을 외쳤고. 트롯트 곡인 샤방샤방 등 관객들이 함께 부르며 즐길 수 있는 앵콜곡 3곡을 더 연주한 뒤 정기 연주회를 마무리했다.한편 2007년 3월 창단된 함양초등학교 관악부는 창단 초기 악기확충과 강사 인건비 조달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함양군 장학회와 학부모. 동창회. 졸업생 등의 지원으로 부족한 악기를 보충하고 실력 있는 강사들을 채용해 체계적인 운영과 내실 있는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그 결과 올해 제5회 초·중·고 관악합주경연대회 및 제34회 전국 관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 초등학예대회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