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되면 맞벌이로 바쁜 가정에서 아이들을 돌볼 방법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백전초등학교는 이를 학부모들과 함께 해결하려고 나섰다. 백전초등학교(교장 임정택) ‘우리아이 함께 키우기’ 학부모 봉사동아리(회장 정미은)가 그 주인공이다. 그동안 밤에 문을 연 도서관을 찾는 아이들에게 간식과 식사를 제공하고 귀가를 시켜주던 학부모들이 겨울방학에도 낮에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에게 차표와 식사. 간식을 제공하고 독서활동과 배드민턴 등 놀이 활동을 돌봐주고 있다. 특히 조손가정과 다문화 가정이 많고 학습을 돌봐주고 놀아줄 사람이 없는 시골은 방학이 되면 학생들이 더욱 외롭고 힘들다. 이런 처지에 학생들을 돌봐주는 활동은 어려운 아이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백전초등학교 도서관은 본교 학생들 뿐 아니라 졸업한 학생. 주민 등 찾아오는 모든 이를 환영하고 있다.